본사 10층에 UHD 전용제작 공간 마련
[뉴스핌=민예원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스카이UHD제작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사 10층에 마련한 120평 규모의 UHD 전용 제작 공간을 공개했다.
개소식에는 미래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정부·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MBC플러스, KBSN, SBS미디어넷, CJ E&M, SPOTV, GTV 등 방송채널사용사업(PP) 관계자가 참석했다.
제작센터 운영은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맡는다. 또 방송업계 상생을 위해 제작센터의 편집·시사 시설을 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방송 제작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는 고화질·다채널 방송을 전국에 동일하게 서비스하는 UHD에 최적화된 위성방송의 강점을 살려 빠른 가입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게 필수라고 생각하고, 스카이UHD제작센터를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양질의 UHD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공개한 제작센터는 개인 편집실 6개, 종합 편집실 2개를 비롯해 4K UHD 자막실과 시사실, 공유 스토리지 서버실, 시스템 장비실, 사무실 각 한 개씩으로 구성됐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는 UHD영상을 NLE(non-linear) 파일을 기반으로 개별 편집과 공유 편집을 동시에 하는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용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의장, 김종선 CJ E&M 본부장,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이정구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박상일 K-ICT UHD협의회 위원장, 김영선 스카이라이프TV 사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HD 제작 환경에선 파일을 기반으로 한 공유 스토리지 편집이 가능하지만, 이를 UHD 편집 환경에 도입한 건 처음"이라며 "다중·공유 편집이 가능한데다 콘텐츠 자원의 공유와 재활용, 저장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대용량 UHD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겪는 시간 부족 등 어려움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