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SK네트웍스가 자동차 관리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수입차 경정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SK증권은 스피드메이트가 전국 700개 매장에 경정비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200개 거점이 수입차 정비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수입차 경정비는 공식 정비업체에 비해 30~50%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300개까지 거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입차 경정비사업 성장과 함께 부품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피드메이트는 안정적인 수입차 부품 공급을 위해 기존 안성에 위치한 수입차 통합 물류센터에 더해 최근 서울 장지동에 물류기지를 추가로 조성했다. 이로써 전국 카포스 산하 정비업체들의 주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준비했다.
스피드메이트는 향후 영남권을 대표하는 부산에 물류기지를 신설하고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지역에도 물류시설을 갖춰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 배송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이와 함께 스피드메이트의 렌터키 사업이 올해 3분기말까지 8.76%의 시장점유율로 4위지만 보유 차량 순증 규모가 가장 높다며 경정비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자금조달, 경정비, 주유 등에서 발생하는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동사의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2년 내에 2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