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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로미' 성우 이선·'김사또' 배우 김형범·'미스코리아' 래퍼 제시·'빠삐용' 25년차 가수 이범학 '놀라운 감동'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복면가왕 아로미' 이선, '김사또' 김형범, '미스코리아' 제시, '빠삐용' 이범학이 18대 가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18대 가왕 '여전사 캣츠걸'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복면가왕 아로미', '김사또', '미스코리아', '빠빠용' 등 8인의 새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은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와 '왕눈이 친구 아로미'가 故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원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면가왕 파라오'는 아로미에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아로미는 성우 이선이었다. '복면가왕 아로미' 이선은 "애니메이션 OST 참여는 많이 했는데 오늘은 내 목소리로 노래를 해서 기뻣다"고 전했다. 이어 이선은 "20년 전엔 어디서든 노래하는 아이였는데 성대결절로 노래하는 걸 포기했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대결은 '절대권력 김사또'와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맞붙었다. 이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웃사이더'를 열창했다. '복면가왕 김사또'는 담백한 창법으로, 레옹은 밀리지 않는 노래 실력으로 펼쳤다.
투표 결과, 복면가왕 레옹이 81대18로 김사또를 크게 이겼다. '복면가왕 김사또'는 16년차 배우 김형범이었다. '복면가왕 김사또' 김형범은 "딸이 각각 4살, 2살이다. 악역으로 많이 나와서 TV를 안 보여줬기 때문에 딸들이 내 직업을 모른다"고 털어놨다. 김형범은 "아빠가 연기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나도 미스코리아'와 '럭셔리 백작부인'이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선곡, 파워풀한 무대로 관객들을 흥분케 했다. 하지만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엉뚱한 행동과 독특한 발음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 판정단 김창렬은 "제시 같다"고 언급해 일찌감치 정체가 노출됐다.
대결 결과 미스코리아가 패했고,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예상대로 제시였다. '복면가왕 미스코리아' 제시는 "어떻게 알았냐"며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시는 이어 "뿌듯한 게 가면을 썼는데도 내 목소리만 듣고 제시라고 알아봐줘서 좋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남극신사 펭귄맨'과 '탈출 성공 빠삐용'이 나섰다. 이들은 환희의 '가슴 아파도'로 절절한 감성을 드러냈다. '복면가왕 빠삐용'에 패한 펭귄맨은 놀랍게도 가수 이범학이었다.
'복면가왕 펭귄맨' 이범학은 "시원섭섭하다"며 아쉬움을 살짝 드러냈다. 이범학은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활동은 한다. 이렇게 시원하게 노래할 수 있고 신세대와 구세대가 어울려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