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 평택에서 충남 당진을 잇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의 통행이 최소 오늘(4일)까지 전면 차단된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안전진단이 끝날 때까지 계속적으로 양방향 차량통행을 제한키로 했다.
안전진단 결과는 4일 오후 늦게 발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소 4일 금요일은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량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차량통행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는 지난 3일 오후 6시20분경 2번 주탑에 낙뢰(추정)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목표방향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전체 144개) 중 하나가 절단되고 2개가 손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30분경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됐다. 또 이 사고로 소방관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현재 도로공사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 8개 관계 전문기관과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도공관계자는 “서해대교 통행 제한으로 38·39번 국도 등 대교 부근 도로의 혼잡이 극심할 것”이라며 “서해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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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우회도로 <자료=한국도로공사>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