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장날에 맛보는 ‘순대국밥’, 진한 육수 일품 <사진=‘다큐멘터리 3일’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다큐멘터리 3일’이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의 72시간을 함께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충남 천안 ‘성환이화시장’을 소개했다.
성환이화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소다. 매월 1일, 6일마다 오일장이 열리는 이곳 성환이화시장은 순대국밥으로 특히 유명하다.
성환이화시장의 순대국밥집 9곳 중 6곳은 장날과 장 전날에만 운영한다.
이곳 순대국밥 주인들은 순대를 직접 만든다. 육수를 푹 고아 내고 순대 속에 들어갈 채소를 하나하나 직접 손질한다. 늙은 호박 등 각종 채소를 많이 넣는 것이 특징이다.
성환이화시장의 순대타운 주인들은 당초 가게 이름도 없이 천막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유명해지면서 단골손님들이 천막을 친 순서대로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 등의 이름을 붙여줬다. 그게 지금의 상호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켜고 수도시설이 없어서 물을 길어다 장사를 했던 옛날의 순대타운. 전기도 들어오고 물도 나오는 지금, 이들은 호텔에서 일하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순대국밥 전선에 뛰어든 이들도 있었다. 동서지간인 이효숙, 이수진, 신택진 사장은 60여 년이 된 국밥집을 올해 7월에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가마솥 앞에서 꼬박 밤을 새워 육수를 내며 정성껏 손님들을 대접했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