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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삼성SDS, 2년만에 수장 교체..종합 IT기업 '쇄신'

기사입력 : 2015년12월01일 09:57

최종수정 : 2015년12월01일 09:57

'인사 전문가' 정유성 신임 사장, 내부 교통정리에 주력할 듯

[뉴스핌=이수호 기자] 종합 IT 기업으로의 새시대를 선포한 삼성SDS가 2년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1일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그룹 내 대표적인 '인사통'으로 꼽히는 정유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담역을 내정했다.

정 신임 사장은 서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을 거쳐 삼성종합화학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삼성SDS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며 본격적으로 성과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매출 7조8977억원 중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 사업에서만 2조4000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오는 2020년까지 물류BPO사업에서 매출 8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매출 다변화로 기존 IT 사업과의 시너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CI 제공 = 삼성SDS>
인사통인 정 신임 사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기존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 등 보안 분야, 물류BPO사업 등을 결합해 조직을 새롭게 다진 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삼성SDS가 내부 조직을 다지며 SW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정 사장의 인사 역량이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생산관리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미라콤아이앤씨'와 운영·개발 및 기업자원관리(ERP)을 개발하는 '오픈타이드코리아'를 합병을 마무리하는 것 또한 정 사장에게 당면한 과제다. 비슷한 업종의 자회사를 묶어 종합 IT기업으로 도약한다는게 복안이다. 보안관제 자회사 씨큐아이와의 시너지를 내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다. 또 지난달 말부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과 경영안목, 인사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자산'인 삼성SDS의 인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를 SI기업에서 종합 IT 기업으로 한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온 기존 전동수 대표는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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