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행 박석민, 8억 뚝 잘라 어린이 돕기 기부키로 … 4년 최대 96억원에 NC와 계약“나를 성장 시켜준 삼성과 대구 팬들에게 미안하다”. FA 박석민이 NC로 이적했다. <사진=뉴시스> |
NC행 박석민, 8억 뚝 잘라 어린이 돕기 기부키로 … 4년 최대 96억원에 NC와 계약 “나를 성장 시켜준 삼성과 대구 팬들에게 미안하다”
[뉴스핌=대중문화부] 박석민이 4년 최대 96억원에 NC로 둥지를 옮겼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박석민(30)과 계약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
또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8억원(매년 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 타율 3할2푼1리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90득점 OPS .992를 기록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 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 선수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박석민 선수가 이호준 이종욱 선수 등 팀 선배, 동료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먼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NC 다이노스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모습 뿐 아니라 분위기도 조화롭고 끈끈해 많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김경문 감독님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존경받는 야구인이다. 팬들의 사랑과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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