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문일답] 카카오뱅크 "주주간 결제만 12.4조..3년내 손익분기점 돌파"

기사입력 : 2015년11월30일 10:38

최종수정 : 2015년11월30일 10: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로 나가는 첫 은행..텐센트와 제휴 본격화

[뉴스핌=이수호 기자] 카카오뱅크가 3년내 손익 분기점을 넘기고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가 주축이 된 카카오뱅크는 30일 은행연합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주주들간의 이뤄지는 결제만 12.4조원 규모"라며 "이 시장에서 돈을 낼 사람과 받을 사람간의 중간 단계 수수료만 없애도 수익이 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주주간의 갈등도 거의 업었다"라며 "손익 분기점은 3년 정도로 보고 있고 은행법 개정 유무와 관계 없이 현행법에 따라서 주주들이 제 몫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카카오뱅크(윤호영 카카오 부사장, 이호영 한국금융지주 전무)와의 일문일답.

▲ 기존 은행과의 경쟁 과정에서 기업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깔고 가야할 텐데, 지금 설명하는 것들은 중금리, 결제 등 수익성이 낮은 분야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어떤 수익모델을 갖춰 나갈 지, 주주구성이 다양해 시너지가 크지만, 그 만큼 반발도 심할 것 같다.

- 수익모델에 관해서 말씀 드리면, 비용의 측면에서 봤을 때 지점이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비용이 적게 든다. 두번째로 지급결제로 출발하고 이는 요금을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분야에서 대략 35% 비중이 차지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도 나설 것이다. 이사하려고 하면 날짜를 맞춰야 하지 않나. 담보 설정하는 문제, 중도상환수수료 문제 등이 있다. 이를 우리 주주인 SGI보험이 담당하게 된다. 즉 시중은행과도 경쟁하면서, 시중 은행이 담당하지 않는 부분까지 나아갈 계획이다. 은행법 이슈는 소유와 운영은 분리되야 한다고 본다. 카카오뱅크가 어떻게 커나갈 것인가는 다른 문제라고 본다. 은행법의 개정 유무와 관계없이 현행법에 따라서, 법이 바뀌는데로 주주들이 제 몫을 다할 것이다.

-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주주들이, 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결제만 12.4조원이다. 이 시장에서 고객이 돈을 낼 사람, 받을 사람 가운데 플레이어가 없다면, 그 수수료가 줄게 된다. 주주들도 그에 따른 이익도 늘어난다. 고객들도 마찬가지로 이 생태계는 빠른 시일 내에 안착이 가능할 것이다. 주주간의 갈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몇달 동안 되돌아보니, 주주 구성이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 주주간의 마찰이 한번도 없었다.

▲ 은행법이 통과되면 주주간 지분 구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될 것이고, 한국금융지주는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 국민은행 코어뱅크 시스템 구축에 6000억원이 들었다. 시스템 구축 예산은 어느 정도인가. 데이터 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혀 달라.

- 기존 은행은 모든 은행에서 필요한 영역들을 구축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 먼저 정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롭게 구축하고 프레임워크 자체가 최신 IT 시스템이기 때문에 1000억원 정도의 설비 비용을 생각하고 있다.

▲ 영업 시작 일자는 대강 어떤가.

- 예비인가를 이제 받은 것이고, 본인가가 남았다. 은행의 시스템은 굉장히 복잡한 시스템이다. 그래서 본인가를 최대한 빨리 받을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업계 상황도 봐야한다.

▲ 글로벌 시장 진출에 관해서, 손익 분기점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는지.

- 손익분기점은 3년, 텐센트 지분율은 4%다. 그쪽도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니 앞으로 사업적 비즈니스 모델 협력을 찾아 볼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