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팀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CC(파72·6232야드)에서 끝난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팀을 14-1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박성현(왼쪽)과 박인비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CC에서 열린 챔피언스트로피 마지막날 싱글매치 3번홀에서 티샷을 마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이날 싱글매치에서 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차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에 대승을 거뒀다.

박성현은 1번홀(파4)부터 13번홀까지 박인비에게 단 한 홀도 내주지 않았다. 14번홀(파4)은 버디를 잡은 박인비가 가져갔다. 하지만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 볼을 두 차례 해저드에 빠트린 뒤 역시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린 박성현에게 백기를 들었다.

이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이었다. 김세영은 서연정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KLPGA팀의 고진영은 LPGA팀 장하나를 1홀 차로 꺾었다.

LPGA팀의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 김지현, 김해림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 가져갔다.

KLPGA팀은 박결, 김민선, 박성현이 LPGA팀의 이일희, 이미림, 박인비를 잡았다.

LPGA팀의 백규정과 KLPGA팀의 김보경, LPGA팀의 박희영과 KLPGA팀의 이정민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