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최초로 달성... 2020년 500개 목표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26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주한 미얀마 대사 등 관계자를 초청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점포수가 997개인점을 감안하면,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크로파이낸스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이번에 우리파이낸스미얀마를 개점하였다. 우리파이낸스미얀마 신설로 우리은행은 1968년 11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국외점포인 동경지점을 개설한 이래 48년 만에 국내은행 최초로 2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 개설을 축하한다”며 “국내 금융사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금융당국으로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광구 은행장은 “금번 글로벌 네트워크 200호점은 국가별 금융환경에 따라 방식을 달리한 우리은행만의 글로벌 진출전략의 산물”라며 “향후 해외 네트워크를 2016년 300개 이상, 2020년 500개로 확대하고 더불어 영업력과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Asia Top 10, Global Top 50’ 은행으로 도약해 세계속으로 국내 금융산업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말했다.
우리은행은 내년에는 베트남,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법인신설과 M&A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지점만 늘리던 해외네트워크 전략과 차별화해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와 함께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동반 진출하는 등 글로벌 핀테크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구축해 현지화에 기반해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외 진출 방식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