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 겨울 분양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역세권은 아파트 입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역세권’이란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 및 업무활동이 일어나는 세력권으로 역을 이용하는 주민의 거주지, 상업지, 교육시설의 범위를 말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역세권, 학세권 등 위치가 좋은 아파트를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초기 경제적 부담이 덜한 중소형 상품이면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부동산업계는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거나 분양 중인 주요 역세권 아파트를 소개했다.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에이케이네트워크(AK네트워크)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63-2 일대에 실속형 아파트 ‘청계 와이즈노벨리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 22가구 ▲74㎡ 77가구 총 99가구 모두 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1호선 및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함은 물론, 청량리 버스 환승센터를 통해 서울 중심지 모든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서도 도심 및 시외로의 접근성이 탁월하고,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면목선(예정)으로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3.3㎡ 당 1200만원대부터로 동일 생활권내 새 아파트들의 전셋값 수준이란게 회사측의 소개다. 단지와 바로 맞붙은 곳에 신답초교, 숭인중학교가 인근에는 동대문중학교,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양대, 건국대 등이 있다. 지역내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이 단지와 맞붙어 있다. 편의시설은 단지와 가까운 곳에 청량리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동대문 홈플러스,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내달 고속철도(KTX) 광명역 바로 앞인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 주상3블록에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아파트 59~124㎡ 1005가구 ▲오피스텔 22~36㎡ 437실 규모다.
광명역은 경기도 안산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도 오는 2023년 들어선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명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5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오는 2016년에는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 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명에서 강남까지 30분 내외로 진입이 가능해져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축구장 20배 규모의 생태공원 새물공원(2017년 준공예정)의 풍부한 녹지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 초역세권인 송도국제도시 7공구 M2-2블록에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공급된다.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9.2%에 달한다.
송도국제화 복합단지에 있으며 공항철도 및 인천지하철 1호선 그리고 서울 도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운행한다. 인천공항까지는 약20분, 강남까지는 약 40분, KTX광명까지는 약 20분만에 접근할 수 있다.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제 1,2,3 경인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오는 2016년 인천지하철 2호선, 2018년에는 공항철도 라인을 따라 서울 9호선이 개통 및 연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도 안성시 최초의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 '안성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전철 평택안성선 역이 근처에 들어선다. 경기도 안성시 가사동 175 일원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455가구 ▲74㎡ 304가구 등 총 759가구 모두 소형으로 구성된다.
안성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쉽다. 또한 주변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검토 중에 있어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이 아파트는 전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단지의 80% 이상이 판상형으로 3·4베이 구조로 설계됐고 보조주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주방펜트리 공간 등의 특화설계도 도입됐다. 단지의 조경면적비율은 30% 이상으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