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태풍전야? 내부자들 주식 팔았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24일 04:59

최종수정 : 2015년11월24일 0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월 하루 평균 4억5000만달러 매도, 4년6개월래 최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상승 흐름을 타는 사이 기업의 이른바 내부자들이 보유 지분을 대규모로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기업의 이익 후퇴, 여기에 내년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축소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판단된다.

기업 경영의 핵심 정보에 가장 높은 접근성을 갖는 내부자들의 주식을 매도하는 움직임은 증시 향방에 적신호라는 지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트림탭스에 따르면 뉴욕증시 상장 기업의 내부자들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4억5000만달러 규모로 지분을 매도했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지난 달 4년래 최대 랠리를 보인 뉴욕증시가 11월에도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내부자들은 상승 베팅보다 ‘팔자’에 잰걸음을 했다는 얘기다.

내부자들의 움직임은 증시 방향을 가늠하는 데 의미 있는 잣대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의 매도가 반갑지 않은 이유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전략가는 “내부자들의 보유 지분 매도는 주가 향방에 심각한 적신호”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팔자’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은 상장 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기업들이 단행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962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이후 기업들은 하루 평균 39억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였고, 이는 2009년 3월 장기 강세장 이후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적신호는 또 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주간 기준으로 집계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6개월 사이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7주간 최고치에 달한 것.

헤지펀드 업체인 씨브리즈 파트너스의 더그 카스 대표는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의 비중을 기준으로 볼 때 주식시장의 깊이가 크게 위축됐다”며 “이달 완만한 주가 상승은 태풍전야와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꺾이는 순간 주식시장이 가파른 조정을 맞을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