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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내년 외환 전략은 '위안 숏'

기사입력 : 2015년11월24일 05:15

최종수정 : 2015년11월24일 13:41

위안화, 달러 대비 10% 하락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는 내년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10%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내년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10% 절하될 것이라는 BofA-ML의 전망을 소개했다. BofA-ML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 결정 이후 위안화의 약세를 점쳤다. 

데이비드 우 BofA-ML 전략가는 "중국이 SDR 편입을 추진하면서 지난 8월 11일 이후 위안화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은 좀 더 필요해 보인다"면서 "결론이 어떻게 나든지 SDR 편입 결정 이후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를 유지할 유인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BofA-ML은 내년 말까지 위안화가 달러 당 7.00위안까지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30일 IMF의 SDR 검토가 확정되고 내달 중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위안화 약세는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배런스는 위안화 약세가 지속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낮은 금리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유로화와 일본 엔화가 일정 레인지 안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낮춰 원자재 가격을 낮추고 이는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 브라질 헤알 가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 멕시코 페소 역시 위안화 절하로 낮은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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