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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이번주 사장단 등 임원인사…26·27일 유력

기사입력 : 2015년11월23일 09:40

최종수정 : 2015년11월23일 09:41

역대 최소 규모 승진 여부 관심, 조직개편 뒤따를 듯

구본무 회장 <사진=LG그룹>
[뉴스핌=황세준 기자]  LG그룹이 이번 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상사 등 그룹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확정한다. 인사 범위는 상무부터 사장까지다.

재계 관계자는 “LG그룹은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임원인사를 마무리 해 온 전통이 있다”며 “올해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LG그룹은 지난해의 경우 26(수)~28(금)일에 걸쳐 사장 3명, 부사장 13명, 전무 30명, 상무 84명 총 13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재계 및 LG그룹 내부적으로는 올해 승진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내실 경영을 위한 역대 최소 규모 인사를 확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초 임원세미나에서 사업 환경에 맞는 과감한 변화와 중복사업의 조정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서면서 성과가 좋지 않은 계열사들은 임원 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불안감마저 낳고 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이달 초부터 계열사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올해 실적과 내년 사업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4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8% 감소한 실적이다. LG상사도 3분기 영업이익이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반면,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54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8% 증가했다.

아울러 재계는 LG그룹이 사장단 등 임원 인사 이후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휴대폰 사업부문의 인력을 줄이고 자동차(VC) 사업부문의 인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사장단 인사와 별개로 오너 일가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 2010년부터 LG전자를 이끌어 온 구 부회장이 대대적 변화를 위해 전격 손을 놓고 LG상사로 복귀할지 여부가 이슈다.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상무의 전무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상무로 승진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승진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과 경영 승계를 위해 고속 승진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이뤄지는 임원인사를 유심히 보면 조직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LG그룹의 내년 사업 무게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는 지 대략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그룹은 부장급 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의 경우 내년 3월 1일자로서 해를 넘겨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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