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했다. 2017년 입회한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CC(파72·6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평균 타수(베어트로피) 부문 1위(69.415타)를 차지한 박인비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추가 27점으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한 필요점수를 모두 채웠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는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로 돼 있다. 따라서 박인비는 2017년 입회한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는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은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신인상을 받은 바로 다음해에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리디아 고가 역대 네 번째. 20년 전인 199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신인왕에 이어 올해의 선수가 됐었다.
리디아 고는 시즌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해 보너스 100만 달러까지 챙겼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23·비씨카드)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