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미려이나마 보좌하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애도했다.
반 사무총장은 21일(미국시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직후 발표한 조문 메시지에서 “김 전 대통령께서 서거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가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반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재임기인 1996∼1997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사회의 투명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이룩하신 분”이라고 애도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