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한진그룹은 그룹 산하의 공익 재단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제 7회 ‘일우(一宇) 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일우 사진상은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을 기초로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 7회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중‘전시부문’과 ‘출판부문’에서 각 1명,‘올해의 특별한 작가’는 현직 사진기자 대상으로‘신문 사진’ 부문에서 1명 등 총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는 '신문사진’과‘자연 및 환경 다큐멘터리’를 매년 순환 지원하고 있다.
일우사진상 공모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이다. 응모 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http://photo.ilwoo.org) 에 있는 양식에 따라 업로드하여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오는 12월 22일~23일 온라인 제출 서류내용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 후 24명을 선정하며, 최종심사는 2016년 1월 15일 ~16일 양일간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1:1 면접을 거쳐‘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1명 등 총 3명을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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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그룹> |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제공하며 ‘출판 부문’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또한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일우 사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최종 수상자에게만 혜택이 제공되는 일반 시상 제도와 달리, 서류전형에 통과한 1차 선발자들이 창작 활동의 멘토가 될 만한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단을 선정할 때도 향후 수상 작가들의 장기적인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진그룹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갖추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사진작가들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지난 2009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따서 이 상을 제정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로비에 무료 전시공간인‘일우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수준 높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에 이어 지난 10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는 등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