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현대모터아메리카 사장, “제네시스 브랜드 내년 4만대 판매”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13:46

제네시스의 독자적 파워트레인이 강점…고급 브랜드 성공 자신

[LA(미국)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모터 아메리카(HMA) 데이브 주코브스키 사장이 내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자동차를 4만대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와 함께 내년 초 에쿠스 후속 모델인 제네시스 ‘G90’을 통해 올해 보다 판매량을 약 30% 높이겠다는 것이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자리한 HM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미국 시장은 현대차의 17~20%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 시장의 성공이 전 세계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을 내년 1월 예정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년간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차를 론칭할 계획이다. 우선 G90 론칭과 함께 딜러망의 에쿠스 전용 판매점을 활용하고, 딜러를 더 확보할 방침”이라며 고급차 판매 확대를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현대차는 지난 1985년 4월 미국 LA 인근 가든그로브시에 현지 법인인 HMA를 설립하고, 50개의 딜러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듬해 현대차는 소형차 엑셀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총 1002만7899대를 판매했다. 현지 법인 설립 후 30년 만, 1986년 엑셀 수출 후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파운틴밸리시의 HMA는 지난해 초 완공된 신사옥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0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방한했을 때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미국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그 의지 표명의 일환으로 현대차 판매법인의 사옥을 신축할 것”이라며 신사옥 설립을 약속했다.

HMA 신사옥은 세계적 건축디자인 회사인 겐슬러(Gensler)사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대지면적 7만2800㎡(2만2000평), 건축면적 2만2440㎡(6800평), 연면적 4만3600㎡(1만3200평)의 규모로 진도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됐다.

전체적으로 6층의 간단명료한 박스형 모양으로 지어져 단순미를 강조했고,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강화유리로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또 새로 지어진 판매법인 부지 주변에 6500평의 녹지를 조성해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녹지에는 소나무, 감귤나무, 느티나무 등 총 139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 대해 “렉서스 등 경쟁 브랜드는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토요타와) 공유하고 있는데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만의 독자적인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쉐보레에서 콜벳(스포츠카)을 샀을 때 ‘콜벳 샀다’고 표현한다”며 “현대차에서 파생한 고급차 전략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자리한 HMA 전경<사진 = 김기락 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