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 분야에서 특출 나게 잘하는 선수 아니란 걸 나도 잘 안다… 기록 보다는 기억에 남는 선수 되겠다”. <사진=뉴시스> |
추신수 “한분야에서 특출 나게 잘하는 선수 아니란 걸 나도 잘 안다… 기록 보다는 기억에 남는 선수 되겠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추신수가 2년만에 가족과 함께 입국, 귀국 인터뷰를 갖었다.
추신수는 15일 “성공시즌을 보냈었는지 스스로 생각해봤다. 올 시즌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초반 워낙 부진하긴 했지만 의미가 있었다. 야구 인생을 몇 년을 더 하게 될지 모른다. 매년 배우는 시즌이지만 올 시즌은 정신적으로 많이 배운 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가장 기억나는 순간에 대해 “사이클링 히트를 쳤을 때 인 것 같다. 클리블랜드 시절 20홈런-20도루를 했을 때 '동양인 최초'라는 그 수식어가 뿌듯했다. 사이클링히트도 같은 맥락이다. 3루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7초 밖에 안됐는데 그 시간 동안에 전반기 안 좋았던 기억들이 스치더라. 그만큼 의미가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한 분야에서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며 “여러 가지 능력이 있는 부분이 인정 받은 것 같다. 나는 특정 기록보다는 기억에 남는 선수, 오랜 시간 아프지 않고 뛰는 선수, 박찬호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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