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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VS 코스닥 강세

기사입력 : 2015년11월12일 18:01

최종수정 : 2015년11월12일 18:01

[뉴스핌=김나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못이겨 1990선에서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670선에서 상승마감했다. 11월 옵션만기일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코스닥 시장이 선방하는 분위기다.

1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1993.36p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135억원, 기관은 307억원 각각 매도했고 개인은 1057억원 매수했다. 오는 13일 예정된 MSCI(모건스탠리지수)변경에서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의 매도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의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와 포스코에 집중되고 있어 전체시장에 대한 매도는 아니다"라며  "당분간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 1.2%, 현대차 1.53%, 한국전력 2.17%, 삼성물산 0.7%, SK하이닉스 0.97%, 아모레퍼시픽 0.2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0.4%, 기아차 1.93%, 삼성생명 3.6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1.9%, 의료정밀 1.57%, 섬유의복 1.48%, 기계 1.25%, 금융업 0.82%, 은행 0.8%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1.9%, 철강금속 1.59%, 전기전자 0.73%, 증권 0.6% 등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강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5.78P(0.87%) 상승한 672.9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3억원, 205억원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셀트리온 2%, 카카오 6.73%, 동서 2.94%, 메디톡스 5.72%, 바이로메드 2.03%, 코오롱생명과학 1.38% 상승했다. 반면 CJ E&M 6.05%, 파라다이스 3.69%, 로엔 1.98%, 코미팜 1.52%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은 상승했다. 인터넷 5.16%, 종이목재 3% ,유통 2%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2.16%, 통신방송서비스 1.79%, 오락,문화 1.77% , 출판/매체복제 1.36% 등 하락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카카오가 3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고 바닥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전일대비 6.37%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나무가는 1.2%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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