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 “박병호 타격자세 문제 있다 … 메이저리그 오면 대박 치거나 쪽박”. <사진=뉴시스> |
미국 현지 매체 “박병호 타격자세 문제 있다 … 메이저리그 오면 대박 치거나 쪽박”
[뉴스핌=대중문화부] 박병호가 ESPN에서 선정한 FA 랭킹에서 29위에 자리했다.
7일(한국시각)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2016 메이저리그 FA 랭킹 톱 50'을 발표하며
박병호를 전체 29위에 올렸다. 이어 키스 로는 “박병호는 2년 연속 KBO 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다. 스카우터들은 박병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키스 로는 박병호의 강력한 손목 힘과 완벽한 허리 회전을 칭찬하면서도 지금 타격 자세가 빠른 볼 대처 능력 등에 취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루수로서 빅리그 평균 이상의 타율과 홈런 30개를 친다면 대박이 될 테지만, 박병호가 '쿼드-A'(Quad-A) 선수로 판명 나면 팀에 쪽박일 수도 있다는 경고다. 쿼드 A 선수는 마이너리그가 트리플A까지 있는 점을 고려해 4개를 뜻하는 영어 접두사 쿼드에 A를 덧붙인 표현으로 마이너리그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메이저리그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못한 영원한 유망주를 일컫는다.
한편 키스 로는 좌타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FA 랭킹 1위로 꼽았으며 최근 옵트아웃을 선언한 우완투수 잭 그레인키를 2위로 선정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좌완투수 천웨인이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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