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서울 9호선 이후 인천, 부산 등 총 9개 프로젝트 수주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업체 현대로템은 지하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되는 스크린 도어의 누적수주 실적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날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총 230억원 규모의 스크린 도어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23일 부산교통공사와 100억 원 규모의 스크린도어 설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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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스크린도어 수주 실적 <표제공=현대로템> |
이번에 수주한 대구 2호선 22개 역사에 설치될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로, 현대로템은 오는 2017년까지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템이 부산 2호선에 설치할 스크린도어는 장산역, 모라역 등 총 11개 역사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 5월 서울 9호선 24개역사에 밀폐형 신호연동 스크린도어 설치를 시작으로, 같은 해 인천 1호선 송도 연장구간 6개 역사, 2006년 부산김해 경전철 21개 역사, 지난해 분당선 태평역 등 3개 역사까지 총 8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대구 2호선과 부산 2호선 수주로 스크린도어 누적수주 실적이 10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 뿐 아니라 전장품, 신호, 통신, 스크린도어까지 철도종합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을 비롯해 향후 해외 입찰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