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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협의 가속화·동북아 경제통합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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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만의 한일정상회담 주요 성과…TPP 등 협력 강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3년6개월 만에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의 중대한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낮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주요현안과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북한 북핵문제 대응 등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교환한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지적하고 이 문제가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와 관련, 양 정상은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전환점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북핵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그간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평가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자 차원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울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경제분야 성과와 관련, "양 정상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동아시아지역 경제 통합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추후 우리나라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 결정을 내릴 경우 한·중·일 FTA, RCEP 협상에서 유지해 온 양국 통상 협력 관계를 TPP에서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며 "아베 총리는 한국 측의 TPP 참여 검토 동향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관심을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미래세대인 청소년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 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번 정상회담을 출발점으로 삼아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주요 경제성과를 4가지로 요약했다.

안 수석은 한일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을 지원 확대 ▲한·중·일 FTA와 RCEP, TPP에서의 협력 강화 ▲신기후체제 등 기후변화나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고위급 협의회 구성해 이번 회담의 경제적 성과 후속조치 계속 협의(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추후 논의)에 합의했다고 브리핑했다.

안 수석은 특히 "양국 간 경제협력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한일 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며 "LNG 수입국 1위는 일본, 2위는 한국, 3위는 중국인데 LNG 수입국 1·2위인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서 판매자 중심의 수급 문제 등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박 대통령 "아픈 역사 치유"…아베 "미래지향 관계"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7분께 청와대에서 단독정상회담을 마치고 시작된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외교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늘 회담이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진심어린 회담이 되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저는 국교저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이 과거사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출발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일본에도 한일관계는 진실과 신뢰에 기초해야 한다는 '성신지교(誠信之交)'를 말씀하신 선각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님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정상회담 열게 됐는데 금년이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저는 지금까지 50년간 일한관계 발전의 걸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또 그것을 토대로 미래지향의 일한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예전부터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자 생각해왔다. 그러기 위해 정상 차원에서 솔직하게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저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이야기해왔다"며 "박 대통령과의 회담이 실현됐는데, 양국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올해는 일한 국교정상화 50주년이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일한 양국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면서도 우호 협력의 길을 걸어왔고 함께 발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는 3년 반만에 개최된 일한중 정상회의에서 내실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정상회의) 의장을 맡은 박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일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합쳐 예정시간보다 긴 1시간 35분간 진행됐다. 위안부 문제를 주 의제로 나눈 두 정상의 단독정상회담은 오전 10시10분부터 11시까지 당초 예정시간보다 20분을 훌쩍 넘겨 50분간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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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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