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예금금리 9개월만에 하락세 멈춰..기준금리 인하효과 끝

기사입력 : 2015년10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9일 13:12

정기예금 99% 금리가 2%보다 낮아

[뉴스핌=정연주 기자] 은행 예금금리 하락세가 끝나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갈수록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1.50%에 머물면서 2%대 예금금리는 소멸 직전이다.  

또한 지난달 석 달만에 상승했던 대출금리는 9월중 다시 하락했다. 더불어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급격히 증가해 40%를 육박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대책 차원에서 시중은행에 올 연말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35%까지 높이도록 한 방침 때문이며, 9월 당국 방침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9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1.55%로 전월과 동일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1.46%로 전월보다 4bp 내렸다. 신규취급액기준 수신금리는 지난 1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고, 급기야 7월에는 전월대비 10bp 급락하기도 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이 가운데 지난달 상승 반전했던 예금은행의 대출평균금리는 3.43%로 전달보다 1bp 하락했다. 잔액기준으로는 3.63%로 6bp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1bp, 가계대출은 2bp 내렸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달 중소기업 고금리 대출 급증이라는 특정 요인으로 일시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9월 들어 특정 요인이 소멸되면서 다시 기조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이달에는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 고금리 대출이 늘었다"며 "전반적으로 8~9월 들어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누그러지면서 금리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고금리 대출 유인이 발생해 금리 상승 쪽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기예금중 금리가 2%보다 낮은 비중은 99.5%에 달했다.부문별로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 모두 1bp 하락했다.1년 정기예금금리는 전월과 동일한 1.61%를, 정기적금금리도 1.81%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지난달 상승했던 주택부금 금리는 62bp 상승한 2.71%를 기록했다. 강 과장은 "전체 수신이 90조에 달하는데 그중 주택부금은 3억원에 불가하다.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이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다. 특정 유인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88%포인트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은행 예대마진인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17%포인트로 2bp 하락했다. 이는 2009년 8월 2.11%포인트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

특히 가계의 고정금리 대출비중(신규취급액 기준)은 두 달 연속 상승해 40.2%까지 회복했다. 전월대비 4.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잔액기준으로도 5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여 0.1%포인트 늘어난 29.7%로 집계됐다. 정부가 올 연말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35%까지 맞추겠다고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대체로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6bp 상승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6bp, 상호금융은 1bp 내렸다. 새마을금고는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2bp 상승했고 신용협동조합은 1bp, 상호금융은 2bp, 새마을금고는 3b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