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해림(26·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광주 남촌CC(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은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다. 선두 김해림에 3타 뒤졌다.
이정민은 지난 6월 롯데칸타타오픈 이후 11개 대회 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2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도 이날 2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7위로 떨어졌다.
김해림은 지난 6월 롯데칸타타오픈에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S오일 인비테이셔널 4위, KLPGA선수권대회 5위 등 '톱10'에만 8차례 들었다. 우승 없이 상금 3억원을 돌파했다. 상금랭킹 10위(3억879만원)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해림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신나게 플레이 했다. 아이언 샷이 좋아서 기회가 많았고 퍼트도 잘 해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잘 하고 있다. 언젠가는 우승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부담이나 긴장은 없다. 얼마 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참가하면서 처음으로 LPGA대회에 나가봤다. 박인비와 최나연 모두 같이 경기를 해봤는데 침착한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
이어 김해림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다만 우승을 못해서 아쉽다. 항상 매년 상금순위를 올리는 것이 목표인데 올해 목표한 것은 이룬 것 같다. 매해 좋아지고 있다”했다.
아이언샷이 빼어난 김해림은 퍼팅 실수가 잦아 그 동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해림은 “아이언 샷을 다른 선수에 뒤지지 않게 핀에 가까이 붙인다고 생각한다. 아이언샷은 항상 일정하고, 중간 거리 퍼트가 잘되는 날 스코어가 잘 나온다. 오늘은 중간 거리 퍼트가 잘됐다”고 전했다.
.시즌 상금랭킹 2위 박성현(22·넵스)은 공동 55위(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시즌 보그너·MBN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던 하민송(19·롯데)이 6언더파 136타로 3위에 올랐다.
김해림이 23일 경기도 광주 남촌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에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