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 자율준수 현황 청취…수출통제 개선방향 협의
[뉴스핌=황세준 기자]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 차관보 일행이 대우인터내셔널을 방문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에서 케빈 J 울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차관보 일행과 전략물자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케빈 J 울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차관보, 왼쪽에서 여섯번째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사진=대우인터내셔널> |
BIS는 미국 내 전략물자와 미국산 제품의 수출통제 및 관리를 하는 조직이다. 전략물자란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특별히 정한 품목 및 기술을 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울프 차관보의 전략물자 수출 우수 기업 방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한 점 등에서 방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율준수체제 구축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 동시에 미국 수출 통제제도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 해소와 제도 개선·발전 방향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상무부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의 100% 전산화된 전락물자 자율준수 시스템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전략물자 자율준수 제도의 개선 및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략물자 자율준수 우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무역안보의 날 행사에서 기업들의 전략물자 관리제도 이행활동을 장려헤 제도 확산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전략물자 관리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자율 관리체제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