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회복지사 비타민 캠프' 실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이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나섰다.
삼성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사회복지사의 마음 건강을 위한 '제1회 사회복지사 비타민 캠프'를 20일과 21일 양일간 경기 용인시 삼성물산서비스아카데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30명이 참여하는 1회 캠프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총 4회, 120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타민 캠프는 삼성이 기존 에버랜드 리조트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열리기는 처음이다. 삼성은 서비스 업종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2013년 7월 비타민 캠프를 개발했다.
비타민 캠프는 '공감, 발산, 채움, 강화'의 4단계 과정을 통해 마음의 건강과 활력을 제공한다.
공감 단계에서 개인별 감성 관리·진단을 실시하고 석박사급 임상심리학 전문강사가 결과를 해석해 개선을 위한 조언을 사회복지사에게 1:1로 제공한다.
발산 단계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불꽃놀이를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채움, 강화 단계에서는 감정의 원인파악, 대처방법 교육, 호암미술관 전통 정원인 '희원' 산책, 식물을 이용한 감성 치료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한 50대 사회복지사는 "남편의 폭력 때문에 가출한 여성들을 장기간 돌봐오면서 늘 긴장되고 감정 소모가 심했는데 비타민 캠프가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에 근무하는 또 다른 참가자는 "거주인 사이의 말다툼이나 감정 싸움을 늘 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 방법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고 싶어 신청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사회복지사들이 비타민 캠프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 즐겁게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현장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꾸준이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