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향후 달러/원 환율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게보고,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1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화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추가로 환율이 급락한 여지는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시마다 정책금리인상 논란은 재차 확산될 수밖에 없어 달러화 가치를 지지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시장의 불안도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 펀더멘털도 추가로 원화 절상이 진행되기에는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펀더멘털 입장에서도 원화가치의 추가절상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며 "내수주도로 국내경기가 3분기중 회복하고 있지만, 수출 경기의 반등없이 국내 경기의 회복기조 유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원/엔 환율 같은 이종통화 환율이 재차 하락하면서 국내 수출 경기 반등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의 추가하락보다는 여전히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라며 "단기적으로 달러화 흐름이 변수라는 점에서 10월말 개최될 FOMC회의(27~28일) 결과가 달러화는 물론 원화 가치 흐름에도 중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