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고졸이라는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매장 크루에서 시작해 최대 100명의 직원까지 관리하고 이끄는 매장의 점장이 된 맥도날드 직원이 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가 학력보다는 개인의 열정과 능력을 먼저 고려하는 사람 중심 회사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말이다. 그는 지난 16일 진행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 ‘2015 K-Move 세미나’ 강연에서 창립자 레이 크록의 ‘우리는 햄버거를 서빙하는 회사가 아니라,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의 회사다’라는 명언을 인용했다.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성공 신화 뒤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며 사람의 힘과 사람 중심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
한국맥도날드는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 없는 열린채용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은퇴 후 삶의 활력을 찾은 시니어 직원, 일과 가정의 행복한 균형을 찾은 주부 직원, 제약을 극복하고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이 된 장애인 직원들의 사례 등을 추가로 소개했다.
그는 회사가 직원들을 통해 발전한 만큼, 회사 역시 직원들에게 무한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에서 근무하는 크루, 라이더, 점장들의 팀워크와 헌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노력을 통해 한국맥도날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엘린저 대표는 강연을 마친 후 “한국맥도날드의 뛰어난 인재들과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많은 외국 기업들이 한국인들의 탁월한 재능을 발굴해 기업과 직원들이 함께 눈부신 성장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청년들의 해외진출 관련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해 취업, 인턴, 봉사, 창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 직원의 우수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해외취업 희망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15 글로벌 취업상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