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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역대급 알바소녀가 등장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
17일 오후 방송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멀리 우도에 사는 17세 고교생 수아가 출연했다.
이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등장한 수아는 대한민국 최연소 해녀다.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면서 떠안은 1억원 넘는 빚을 같이 갚아주기 위해 수아는 매일 아르바이트를 4개나 뛰는 효녀다.
수아는 아침 6시가 되면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난다. 동생을 챙기고 나면 곧바로 해녀복을 입고 바다로 나선다. 수아는 이미 3년간 물질을 해온 해녀다.
해녀 일이 끝나면 여객선이 들어오는 항구로 가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 홍보를 한다. 이후 승마장에 가 말을 다루고 운동시키는가 하면 1대1 승마지도까지 한다. 이후에는 곧장 중국집으로 가 서빙알바를 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수아는 커피숍에 가 마지막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서야 하루 일이 끝난다. 다만 수아는 쉬지 않고 일을 하면서도 엄마 식당에서는 절대 일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수아는 “학교를 관둬야 돈을 본격적으로 벌 수 있는데 엄마가 반대한다”며 “1억원 넘던 빚이 있었는데 제가 힘을 보태다 보니 이제 7000~8000만원 남았다. 많이 갚았다”고 말했다.
일찍 철이 든 수아의 일상에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출연진은 눈물을 글썽였다. 유재석은 수아가 대견한 듯 머리를 쓰다듬었고 김구라는 “다들 말씀이 없다. 수아가 대견해서 죽 지켜본 모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부모 속을 썩이는 못 말리는 가출소녀가 등장해 출연자들을 탄식하게 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