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성우 “바보 같은 처신 했다” 박기량 SNS 파문 명예훼손 고소 3일후에야 사과. <사진=뉴시스> |
kt 장성우 “바보 같은 처신 했다” 박기량 SNS 파문 명예훼손 고소 3일후에야 사과
[뉴스핌=대중문화부] kt 장성우가 치어리더 박기량의 명예훼손 고소에 이어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성우는 사과문에서 “피해 입고 고통 받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어찌할 바를 몰라 감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고 찾아뵙고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우는 “가장 피해와 고통이 큰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조차 부끄러워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썼다.
장성우는 “지금 생각하니 저희 둘 다 도덕의식에 큰 결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행위라도 하겠지만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고 사과만 드리고 있을 따름”이라고 밝혔다.
장성우는 “좁게는 제가 소속된 kt를 찾는 팬들이 줄어든다거나 넓게는 프로야구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까 두렵다"며 "바보 같은 처신을 한 제게만 벌을 국한해 주시기를 염치도 자격도 없지만 빌어 본다"고 말했다. 또 장성우는 “SNS상에는 제가 팬들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돼 있지만, 이 부분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제 진심을 담아 말씀드릴 수 있다. 야구를 시작한 이래 고마운 팬들에게 저는 감히 그런 불경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기량은 지난 13일 수원지검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장성우와 전 여자친구 B씨를 고소한 상태다.
B씨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주변 가족 및 지인이 걱정을 해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사과글을 올린다”면서 “지난 글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작성한 글이다. 특히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며, 이 글을 통해 잘못된 사실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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