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하위 스플릿 17일부터 열전] 각팀 감독 “우승 1순위는 전북”… 최용수 “리그 5위 자존심 허락치 않는다”<사진=뉴시스> |
[K리그 상·하위 스플릿 17일부터 열전] 각팀 감독 “우승 1순위는 전북”… 최용수 “리그 5위 자존심 허락치 않는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승이냐 강등이냐”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가 1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상위 6개 팀이 A그룹(상위 스플릿), 하위 6개 팀이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다섯 라운드를 더 치른다.
그룹 A에서 1위에 오른 팀은 2015 K리그 우승컵을 거머쥐고 3위팀까지는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한다.
K리그 6개 팀 감독들은 15일 우승 후보로 전북을 꼽았다. 전북이 스플릿 라운드 34, 35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고 수원이 1경기라도 승리를 놓치게 되면 올해 우승팀은 오는 25일 전북으로 결정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고비를 잘 넘긴 것이 계속해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고비를 넘겨와 우승을 의심해 본 적은 없다”고 자신했다.
또 각팀 감독들은 2016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3개 팀으로 포항·수원·전북을 점쳤다.
승점 8점 차로 전북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우승 가능성이)1%라도 남아 있으면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3위 포항 황선홍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반드시 따기 위해 매 경기 결승전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4위 성남 김학범 감독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명가 재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5위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5위라는 순위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언급했다.
그룹 B에 속한 팀들은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합을 벌인다. 스플릿 라운드 이후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른 팀은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11위팀은 2부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팀과 홈·원정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뤄 강등 여부를 가리게 된다.
그룹 B 하위 6개팀은 인천 유나이티드,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광주FC,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