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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아·태평양 복권협회 서울총회' 역대 최대 규모 '한류의 힘' 입증

기사입력 : 2015년10월15일 16:05

최종수정 : 2015년10월15일 16:05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15 제8차 아시아·태평양 복권협회 서울총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나눔로또 제공>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5 제8차 아시아·태평양 복권협회(APLA) 총회가 서울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최하고 나눔로또가 주관하는 제8차 APLA 서울총회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12개 회원국 뿐만 아니라 세계복권협회(WLA) 관계자와 25개 국가의 정부 관계자, 복권사업자 및 시스템 공급자 등이 참여해 복권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서울총회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인사 등을 포함 300명 이상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나눔로또 김이희 팀장은 "한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에 비해 한국 복권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 대한 궁금증과 복권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팀장은 "복권 문화는 유럽과 북미 시장이 선도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연 50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동남아 쪽에는 온라인 인프라가 미비해 온라인 복권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잠재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전세계 선진 기관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총회의 의제는 '한류와 함께하는 항해,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는 3대 요소:컨텐츠, 영감, 뉴미디어'다. 

김 팀장은 "외국에서 한국과 한국 브랜드가 한류에 의해 굉장히 성장한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에서 주목하는 한류와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양한 복권 컨텐츠로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복권산업의 발전 방안과 국제적 협력관계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된다. 주요 발표 의제로는 △'복권산업의 건전화 마케팅 전략'(캐나다, 홍콩) △'높은 규제장벽에서 복권산업의 도전과 기회'(미국, 중국 등) △'복권 유통채널의 혁신사례'(룩셈부르크, 호주 등) 등이다.
 
우리나라는 한국 복권산업의 성장과정 및 성과, 복권 수입금을 저소득·소위계층에 지원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 및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복권산업 현황을 소개한다. 또 세계 최고의 IT 기술로 자체 개발한 복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후발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K-POP 공연, 창덕궁 달빛기행 투어, 비무장지대(DMZ) 투어 등을 실시해 문화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PLA 총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la2015.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눔로또 측은 제8차 APLA 서울총회에 앞서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원돈 나눔로또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복권 관련 국제행사이자 집행위원국이 아니면서 최초로 단독 개최해 의미가 깊다"며 "총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복권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한국 복권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권은 건전한 게임. 오래되고 안정화된 산업이다"
 
양원돈 나눔로또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5 제8차 아시아·태평양 복권협회(APLA) 서울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복권의 사행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복권은 '건전한 게임'이며 오래되고 안정화된 산업이다. 아직까지 사행산업의 인식이 높아 아쉽다"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복권이 미래산업으로서 기금 조성을 통한 국가재정 기여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불법 사행산업 수요를 억제하는 긍정적 역할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권의 당첨 조작 가능성에 대해 "생방송으로 추첨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보다 투명하다고 자신한다"며 "우리보다 앞서 복권을 시행한 대만에서 이번 총회 때 생방송 추첨 과정을 취재하고 갈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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