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 효과가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흡연율 상승에 따른 세수 증가를 기반으로 내년 예산이 편성돼 있다는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정 의원은 최 부총리를 향해 "내년에 흡연율이 21% 늘고, 세수도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예산이 편성됐다"며 "서민 주머니를 털어서 세수 메꾸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흡연율이) 34% 줄 걸로 봤는데, 거기서 21%가 회복될 거란 뜻"이라며 "15% 이상의 흡연율 감소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뱃값 인상과 함께 경고 그림도 같이 시행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내년에 흡연 경고 그림 나가면 금연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