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사정 고려, 공기 청정 시스템 도입하고 차고 높여
[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형 신형 K5는 1세대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고 터보 GDI 라인업 확대와 최고 수준의 안전성 및 최신사양을 적용한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왼쪽 세번째부터)둥펑위에다기아 김견 총경리, 염성시 주소천 부시장, 둥펑기차 주복수 총경리, 둥펑위에다기아 왕연춘 동사장이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기아차> |
기아차는 중국형 신형 K5의 새로운 듀얼 외장 디자인과 T-GDI 라인업 확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첨단 신사양, 후석 공간 및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중국형 신형 K5는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다양한 사양들이 추가 적용됐다.
최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중국형 신형 K5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아울러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 대비 전고를 10mm 높였다.
중국형 신형 K5의 외관은 기존 1세대 K5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중국 현지에서 동급 최초로 모던(MX), 스포츠(SX) 듀얼 외장 디자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6터보 GDI 모델에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기본 적용했으며, 고성능 2.0터보 GDI 및 2.0 MPI 엔진 라인업 확대로 고성능 중형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아울러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최첨단 안전 사양으로 중무장했다.
기아차는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25~35세의 기업 중간 관리자 및 개인 사업자를 목표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연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형 신형 K5'는 디테일하고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터보 엔진 및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기아차의 중형 세단"이라며 "중형차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