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텔, 3Q 주당순이익 64센트…예상 상회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4일 08:00

데이터센터·사물인터넷이 PC 약세 극복 동력

[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 인텔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은 웃돌았다. 주요 매출원인 PC용 칩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 사업이 강한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13일(미국 현지시간) 인텔은 뉴욕증시 마감 이후 공개한 실적발표에서 3분기 주당순이익이 64센트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의 66센트에서 감소한 것이지만 월가 전문가 예상치 59센트를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4억7000만달러로 전년 145억5000만달러에서 줄어들었으나 역시 전문가 예상치 142억2000만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업 부문에서는 PC를 포함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매출이 7.5% 줄어든 8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PC용 칩 출하량이 19%나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평균 판매 가격이 15% 인상된 점이 수요 감소 여파를 다소 상쇄했다.

지속되는 PC 사업 부진과 달리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 등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4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과 평균가격도 6% 증가했다. 사물인터넷 부문 매출은 10% 가량 확대된 5억81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인텔은 올해 4분기 매출이 148억달러(±5억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 총이익률은 62%로 제시했다. 올해 설비투자 전망은 73억달러(±5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여러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4분기에는 인텔의 혁신이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세대 인텔 코어프로세서가 소비자를 열광하게 하고, 3D 엑스포인트 기술혁신을 통해 20년 만에 반도체 업계에서 새로운 메모리 범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상승했으나 오후 6시33분(현지시각) 현재 2.97% 하락한 3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0.53% 하락한 32.04달러에 마감했었다.

인텔 연초대비 주가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