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김회선(서초갑)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 13일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20대 총선을 꼭 6개월 앞둔 오늘, 저 김회선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총선 출마여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기준은 단 하나, ‘무엇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냐’는 것이었고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 또한 또 다른 애국의 방법이라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20대 총선에 불참함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이야기다.
김 의원은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넘친다. 이를 위해 진충갈력(盡忠竭力)하겠노라는 훌륭한 인물도 줄을 서 있다”며 “우리당에도 패기 넘치는 젊은이부터, 경륜과 식견을 갖춘 노련한 경험자에 이르기까지 한 두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저는 귀거래사를 부르지만, 4년 전 여의도에 들어갈 때 스스로 다짐했던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초심은 영원히 간직해 다른 방법으로 애국의 길을 찾겠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당 관계자와 선거구민 여러분께 엎드려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장,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법무부 기획관리 실장을 거쳐 2005년 로펌 김앤장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법조계 전문가다. 이후 2008년부터 약 1년간 국정원 제2차장을 역임하고 2012년부터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