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꼬부랑 엄마와 키다리 처녀 농부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꼬부랑 엄마와 키다리 처녀 농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13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192회에서는 '꼬부랑 엄마와 키다리 처녀 농부' 편으로 꾸며져 이승희(34) 씨와 엄마 김현순(74) 씨의 생활을 담았다.
이승희 씨는 년 전 돌연 농사를 짓겠다며 경북 고창의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는 농촌체험 민박을 하기 위해 자전거 관광지도를 만들려고 하고, 농산물 가공을 위해 건강원을 기웃거린다.
이에 엄마 입장에서는 다시 농사일을 시작한 것도 못마땅한데 자꾸만 일거리를 만들어와 화가 나고도 남을 노릇이다.
그런데 엄마 속을 썩이던 이승희 씨가 드디어 시집을 간다. 예비 신랑과 시댁 식구들이 온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들녘 대신 시장을 활보하는 엄마.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정신없이 상을 차리지만 저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이승희 씨와 정장호(33) 씨는 한참 달달한 예비 신혼부부.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작한 결혼 준비에서 드레스 취향이 안 맞고, 무조건 간단하고 싸게 하려는 승희 씨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승희 씨 역시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잘 치르고 싶지만 농가 민박을 운영하며 자금이 바닥나고, 엄마에게 빌린 돈을 꼭 갚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체험 농가 민박과 농산물 가공 사업을 확실히 성공시켜야겠다는 결심에 결혼 후에도 당분간 농촌 생활을 하며 주말 부부로 지내겠다는 선언을 한다.
한편,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13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