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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라이드, 中 완다그룹 손잡고 대규모 '한류타운' 조성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5:4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양섭 기자] 백두산(장백산) 나들목으로 연간 1천여만 명의 관광객이 거쳐가는 연길 시에 내년 9월 대규모 한류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기업 뉴프라이드는 12일 중국 '연길완다광장투자유한공사'와 길림성 연길시에 '완다 서울거리' 운영에 대한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연길완다광장투자유한공사'는 2014년 5월 완다(万达)그룹이 자본금 4억위안(약 740억)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연길 완다광장 건설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연길시와 완다그룹은 뉴프라이드를 통해 한국식 미용성형, 화장품, 패션, 먹거리, 한류상품, 특산물 등 한국업체 입점을 추진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뉴프라이드가 입점주선 권리를 확보한 '완다 서울거리'는 내달 중 서울에서 대규모 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해당 사업 설명회에는 연변시 고위급 관료와 완다그룹 측 인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길 '서울거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길 시와 완다그룹은 뉴프라이드를 통해 총 5만㎡(15,125평) 규모에 이르는 ‘완다서울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정해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완다 광장 주변 700여개 상점 중 완다그룹이 200개 점포를 이미 선분양했고, 현지 관계자들 몫을 제외한 500개 점포는 뉴프라이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연길은 중국, 러시아, 북한 3국의 접경 무역지구로, 길림-훈춘 고속철이 2015년 9월 개통됐고 한중자유무역협정 발효돼 한국 기업들에게는 유리한 지역이다.

특히, 이 곳은 완다그룹이 총 면적 55만 ㎡(166,375평), 총사업비 40억위안(약 7,400억) 규모로 백화점(영화관), 호텔, 아파트, 오피스, 상가(완다서울거리) 등에 각종 편의, 오락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주변 연길공항과 최근 개통된 고속철역이 각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완다그룹의 연길테마단지 '연길완다광장'은 내년 9월 9일 오픈을 목표로 주거공간, 상업공간, 문화공간 등이 건설 중에 있다. 현재 65%의 완공율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거지역은 이미 완공돼 분양이 완료됐다.

특히, 완다그룹의 연길 호화주택은 2014년 출시 5시간 만에 4억 위안에 완판됐다. 작년과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은 분양 몇 시간 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주택지역에는 '완다 서울거리'가 위치해 있다. 완다그룹이 조성하는 '서울거리'는 한류음식, 한류문화, 한류쇼핑, 한류특산물 등 4개 테마로 설계됐다.

연길 시는 중국 동북지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주정부가 위치한 도시다. 지리적으로는 백두산(중국 명칭 장백산) 북쪽 산간 분지에 위치해 백두산 관광을 가려면 연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로 인해 한 해 연길시의 유동인구는 1천만 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가 지난해 중국 경제를 이끈 인터넷 공룡이라면 다롄완다그룹(이하 완다그룹)은 쇼핑몰, 영화, 스포츠, 레저 등 부동산과 레저문화를 접목시킨 중국의 최대 부동산 그룹이다.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61)은 중국 최고 갑부로 재산은 2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기준 완다그룹 매출은 3,800억 위안(한화 약 68조8천억 원)에 영업이익은 1,866억 위안(한화 약 33조8천억 원)에 이른다.

완다그룹의 4대 산업은 완다상업(중국 전역에 123개 완다광장과 69개 호텔 보유), 문화관광(자산 490억 위안, 2014년 수입 341억 위안의 중국 최대 문화관광사업), 전자상무(신규사업으로 전자기업과 고속선 사업 등), 체인백화점(99개 백화점 운영 중국 최대 체인백화점) 등이 있다.

완다그룹은 작년 12월 홍콩증시에 자회사인 완다상업부동산을 상장시켜 약 230억 위안(한화 약 4조원)을 조달했고, 시장가치는 2,200억 홍콩 달러에 이른다. 아시아 최대 기업공개다. 이제 완다그룹은 부동산을 기반으로 문화, 여행, 금융 및 전자상거래 부문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완다그룹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쇼핑과 문화를 접목한 테마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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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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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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