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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국정교과서 확정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
[뉴스핌=대중문화부] 동양대 교수 진중권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내일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게재하며 "할 일 더럽게 없나 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진중권은 "이 '헬조선'에서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 이미 실패한 대통령으로 끝날 것이 확실하므로, 가족사를 한국사로 만들어 놓고 튈 생각인가 보죠"라고 강력한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진중권은 12일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우리 헌법에 명시된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실로 해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집단으로 실성을 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또 진중권은 "나라 전체를 헬조선 만들어 놓고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시대착오적 이념 전쟁으로 정치적 의식의 후진적 층위들을 집결시켜야겠지요. 나아가 이참에 제 선조들의 친일에 면죄부를 주고 나아가 그 짓을 장한 애국질로 둔갑시킬 수도 있고"라고 덧붙이며 비판했다.
한편,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사 교과서는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으로 바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