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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볕든다"…원자재 반등·위험선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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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멕시코 국채 IRS 추천…원화 조정 예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흥국 자산시장으로 4분기 들어 외국계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사이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된 덕분이란 분석이다.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분석에 의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일주일 사이 9%나 급등했다. 지난 주말 종가는 배럴당 49.63달러로 두 달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북해산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9.4% 뛰어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급반등하면서 신흥국 증시 및 통화에도 호재가 나타났다. 신흥국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는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터키 리라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급등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9월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최근 들어 위험자산에 대한 인식이 다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의견을 묻는 최신 조사에서는 투자자 점수가 2.7로 나타나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에 소폭이나마 더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답변이 1에 가까울 수록 '비중 축소', 5에 근접할 경우 '비중 확대' 의견에 해당한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조사결과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사이에서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와 브라질, 중국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질의 경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가 신용등급을 실제로 강등하는 대신 '경고'에 그쳤다는 점에서 위험이 그나마 축소됐다고 바클레이즈는 진단했다. 지난주 무디스는 브라질 정부가 단기간 내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Baa3'로,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바클레이즈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에서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 올 들어 꾸준히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출처=바클레이즈 리서치>
바클레이즈 글로벌 하이일드채권지수에서 신흥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1월 중순 경에는 시장가치 기준으로 비중이 17%~19% 정도에 그쳤으나, 5월 중순에는 23%, 9월 중순에는 25% 선 위로 비중이 점차 확대됐다.

바클레이즈는 신흥국 하이일드 채권은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과 비교적 상관성이 낮아 분산투자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투자할 경우 펀더멘털 상 회복력 있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익스포저)을 신중하게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

개별 신흥국 중에서는 멕시코 10년 만기 국채와 미국 동일 만기 국채 이자율스왑(IRS)이 투자 권고 대상으로 꼽혔다.

바클레이즈의 안드레아스 제임 마르티네즈 애널리스트는 "멕시코는 신흥국 중에서는 드물게 아직 견조한 경제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흥시장이 이른 시일 내 역풍을 맞더라도 멕시코는 이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관련해서는 최근 급반등한 원화가 단기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임스 리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원화 강세 때문에 한국 국채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졌다"며 "한국의 단기 통화정책 및 성장 동력에 비하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으로, 원화가 단기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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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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