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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혼다 디젤차도 배출가스 기준 초과”

기사입력 : 2015년10월10일 10:44

최종수정 : 2015년10월10일 10:44

[뉴스핌=김기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마쓰다, 미쓰비시가 생산한 디젤 자동차도 폭스바겐처럼 일반도로 주행시 유해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업체 ‘이미션스 애널리틱스’(EA)의 최근 실험 결과, 이들 회사의 디젤차가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의 최고 20배에 달하는 질소산화물(NOx)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현행 EU 배출가스 검사(NEDC)를 통과한 디젤 차량 200대를 대상으로 도로 주행시 배출가스량이 기준과 부합하는지 조사했다.            

200대 조사 대상 디젤차 가운데 150대는 기존 배출가스 기준 EU5를 충족시켰다. 50대는 최근 강화된 기준인 EU6를 통과했으나 실제 도로에서는 5대만이 이 기준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젤 차량의 평균 NOx 배출량이 1km당 0.406g로, EU5 기준치의 2.2배, EU6 기준치의 5배였다. 혼다 차량도 평균 1km당 0.484g을 방출해 공식 기준치의 2.6∼6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마쓰다는 평균 1km당 0.298g, 미쓰비시는 1km당 0.274g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유럽연합 기준치의 1.5∼3.6배를 기록했다.

다만, 조사 대상 차량의 엔진에 폭스바겐 차량과 같이 불법적인 ‘속임수 장치’가 장착됐다는 증거는 없었다.

한편 폭스바겐은 일부 디젤차에 배출가스 속임수 장치를 썼다고 밝혀 전 세계에서 리콜 및 소비자 소송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국정감사에 나왔으나 소비자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아 늦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벤츠 전시장<뉴스핌 DB>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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