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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억대 재산 받아가 자식, 부양 의무 '나 몰라라'…불효자방지법 효과 있을까

기사입력 : 2015년10월07일 21:31

최종수정 : 2015년10월07일 14:38

‘리얼스토리 눈’ 예고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
'리얼스토리 눈' 억대 재산 받아가 자식, 부양 의무 '나 몰라라'…불효자방지법 효과 있을까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371회에서 소 판 돈 받아놓고 부친을 부양하지 않는 딸의 비정한 사연을 들여다본다.

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단칸방에 홀로 사는 82세 백구두 신사 이 신구 할아버지(82세)의 안타까운 사연을 조명한다.

이 할아버지는 한때는 소 농장을 운영하며 억대 재산을 모았지만 자식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심지어 집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실제로 할아버지는 월 10만 원짜리 방에 살면서 짜장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이 모든 일이 6년 전 아내가 집을 나가면서 시작됐다.

홀로 남은 할아버지는 둘째 딸에게 부양의 조건으로 6000만 원을 줬지만 함께 산 지 두 달 만에 집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쫓겨난 것이 분해 할아버지는 둘째 딸에게 지난 5월, 6000만 원을 다시 돌려달라는 소송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신구 할아버지는 자신이 힘들게 소를 키워 번 돈을 모두 자식들을 위해 써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할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반면 할아버지의 주장이 황당하다는 둘째 딸은 자신이 아버지를 쫓아낸 것이 아니라 아버지 스스로 집을 나갔고, 자신과 함께 지낸 두 달 동안 아버지의 유별난 성격과 매달 요구하는 돈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가 평생 5남매와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6년 전 어머니가 집을 나간 일도 있었다는데. 소송을 계기로 5남매와 아버지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진 상황. 대체 할아버지의 노후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 걸까?

지난 9월, 국회에서는 일명 불효자 방지법이 발의됐다. 발의안 내용 중에는 부양을 조건으로 재산을 주고도 방치되는 부모들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자녀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 봉양을 강요하게 되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이신구 할아버지의 경우 불효자 방지법이 통과되면 돈을 되돌려 받거나 여생을 자녀들에게 보살핌을 받을 수도 있게 되는데. 과연 법 이전에 할아버지의 부양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5일 월요일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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