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재원 "미소천사? 그 좋은 걸 왜 버려요"

기사입력 : 2015년10월07일 07:48

최종수정 : 2015년10월07일 07:48

 

[뉴스핌=양진영 기자] 소녀팬들은 물론 누나들의 마음까지 훔쳤던 '미소천사' 김재원이 '화정'의 악덕 군주 인조로 꽤나 파격적인 변신을 해냈다. 그간 김재원의 밝고 미소 가득한 비주얼로는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최근 종영한 MBC 월화 드라마 '화정'을 끝낸 뒤, 극중 가장 의외의 면을 많이 보여줬던 배우 김재원을 만났다. 총 50부작의 사극에서 중반부 투입돼 절반 정도를 함께 호흡했으니 웬만한 중편 드라마의 스케줄을 소화한 셈이다. '미소천사'를 벗고 용포를 입었던 소감을 먼저 물으니 못내 아쉬운 듯 한탄을 쏟아냈다.

"연기자가 연기를 하면서 필요한 연기력의 충족도나, 현장에서 김재원이라는 친구가 연기자 포지션으로 해야 하는 역할들이 있잖아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중간 포지션이 해야 할 일들, 스태프나 전체 분위기 흐름들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 사극 콘텐츠라 그런 면이 더 필요했고요. 또 인조 역을 충실히 표현해내기 위해서는 분명 모자란 부분도 있었죠. 지금 보면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하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 싶어요."

유난히 흰 얼굴에 수염을 붙여 분장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김재원은 '화정' 첫 등장 당시부터 몰라보게 야윈 얼굴로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는 나름대로 인조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조절을 하기도 했지만, 연기를 위해 고심을 거듭하다보니 절로 몸에서 거부 반응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인조란 인물이 갖고 있는 내면, 심적 분열도가 높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스스로의 내면과 부딪히는 점이 많았어요. 그런 심리적인 것들을 몸에 집어 넣었을 때 제 성향과 이질적이라 그런지 몸도 반응하는 것 같았죠. 조민기 선배님은 말라빠진 육포 하나가 돌아다니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체중 감량도 물론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고요. 끝나고는 다시 조금 쪘어요. 수라상 받고 죽었잖아요. 그 전에는 인조에 대한 대우가 다들 비루하기 짝이 없었거든요."

'화정'을 찍으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보고, 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실 스스로의 만족도였다. 7년 만에 돌아온 사극인 만큼 연기하면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 가장 아쉬운 면은 무엇인지를 자연스레 묻게 됐다.

 

"TV에 나오는 직업 아니었으면 스스로 얼굴을 때렸을 지도 몰라요.(웃음) 못 보겠더라고요. 너무 가까이 인물에게 다가가려다 보니 어떤 게 정답인지 고민이 많았죠. 알면 알 수록 더 힘들었고요. 결론을 갖고 안에서 막 싸웠어요. 인조라는 사람이 악인이라고 평가되는 후세의 흐름이 있지만 개인의 시각에서 보면 어쩔 수 없이 살아온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요. 끝내고 나니까 지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말자 하고 있죠. 돌이킬 수 있는 힘이 있다면 하겠지만 가능성이 없으니까 앞으로를 준비하는 게 좋은 선택이잖아요."

심약하고 콤플렉스가 많은 악역 아닌 악역 인조. 김재원은 캐릭터에 애착이라기보다 연민을 드러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실 인조는 현재를 살아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하고 되돌릴 기회를 얻고자 하는 누군가가 아니겠느냐는 그의 말에 꽤 공감이 됐다.

"악덕 군주로, 단편적으로만 남아있는 역사가 조금 아쉽고 가슴 아팠어요. 불쌍하기도 하고, 이런 슬픔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어떻게 풀면 이걸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악인에 대한 모습만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죠. 사람들이 그 안에서도 정과 사랑을 느끼길 바랐고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고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모자람은 또 다른 믿음과 기다림과 따뜻한 가르침으로 채워지면 더 좋은 인재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김재원의 적극적인 변신 의지가 반영된 것이든, 아니든 간에 변신은 변신이었다. 그가 과연 '미소천사' 이미지를 벗으려는 것인지, 또 겁은 안났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았다. 시원시원하게 나오는 대답에서 부드러운 미소천사이기보다 상남자같은 김재원의 원래 성격이 조금씩 드러나기도 했다.

"변신이든 뭐든 겁은 안나요. 잘못했으면 혼나면 되니까요. 못하든 잘하든 부딪혀 보는 건 좋잖아요. 잘하는 날도 있고 못하는 날도 있죠. 남자가 체면이 있지, 쫄지는 않아요.(웃음) 미소천사요? 왜 그걸 벗으라고 할까요. 누구든 입혀진 이미지를 벗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시선들을 잘 추스려보면 좋은 것들도 많아요. 제겐 미소천사 시절이 너무도 좋았던 때거든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수식어를 왜 버리겠어요. 고이고이 잘 간직했다가 힘들 때 어려울 때 떠올리면서 에너지를 받아야죠."

 

지난 2013년 '스캔들' 이후 '화정'까지, 과거 '로망스'나 '내 마음이 들리니'에 비해 다소 어두운 역할을 선택한 김재원. 조금씩 쌓이는 나이와 연륜 탓일까. 그의 팬 중에는 밝은 이미지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잇달아 젊은 남자 연기자들이 각광받고 있기에 그의 '트렌디 드라마 복귀' 의사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폭이 있는데 그것과 맞는 콘텐츠를 만나면 기분 좋게 참여하게 돼요. 밝은 트렌디 드라마요? TV를 보는데 물론 아직 저도 젊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의 연기를 딱 보는데 못하겠더라고요. 연애나 사랑, 감정 표현도 클래식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좀 다양해진 것 같고 변화가 느껴져요. 약간 남성적인 느낌이 덜해졌다고 할까요. 사극하면서 400년 전 거 말투 읽다 보니까 안그래도 올드패션이었는데 너무 옛날로 갔어요. 이제 다 씻어 내고 새로운 세대를 맞이해죠. 사실 마음같아선 '뽀뽀뽀'에도 출연할 수 있다니까요. 하하."

김재원은 '화정'에서 신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모두 쏟아낸 만큼 일단은 쉬고 싶다고 했다. 연기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아내와 아들을 둔 가장인 만큼 가정 생활에도 충실할 시간도 필요해 보였다.신비주의는 아니지만, 그는 배우, 남편, 아버지라는 역할에 대해 꽤 확실한 선을 그었다. 그리고 배우로서 가야할 길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얘기했다.

"꿈에는 수많은 상상력이 필요하죠. 다 같은 김재원이어도 연기자 김재원이 이루고 싶은 꿈은 가정 안에서, 외부에서 갖는 생각과는 좀 다를 거예요. 연기자로서는 그냥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천재 중에 가장 멋있는 게 노력형 천재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잘 쓰고 싶어요. 노력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언젠가 올바른 콘텐츠, 만족도 높은 컨텐츠로 지혜롭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숨겨진 유부남' 김재원? "연기자의 삶와 가정 생활은 별개"

지난 2013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김재원은 벌써 3년차 유부남이다. 얼마 안돼 득남 소식까지 밝혔지만 아직까지 그가 기혼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는 건 내심 뿌듯해할 일일지도 모른다. 육아 예능을 통해 연기와 예능, 가정 생활까지 두루 공략하는 '유부남 배우'들도 늘고 있지만 김재원은 둘 사이에 정확한 선을 긋고 싶어 했다.
 
"연기자와 가정의 교집합을 보여드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배우로서 내가 생각하고 가려고 하는 길과 꿈, 계획이 있는데 가정에서는 약간 달라요. 개인적으론 늘 제안이 들어온다면 모르지만 나서서 어필하거나 부탁을 하는 건 잘 못하기도 하고요. 나로서의 모습으로 충분히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거라 봐요. 그렇게 하는 게 또 제 몫이고요.
 
아들이요? TV에 아빠 나오는 거 보면 알아보고 좋아하기도 해요. 눈 높이에 맞추기보다, 분명히 이해를 못할 거라는 걸 알지만 계속해서 설명을 해줘요. 뭐든지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를 수 있잖아요. 난이도에 맞는 어린이 드라마보다 어려운 콘텐츠를 그냥 같이 봐요. 아마 재미가 없겠지만 뭐 하나의 포인트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유도하는 편이에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윌엔터테인먼트]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