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손잡고 연 1000명 고용창출 노린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확대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더불어 대전센터 지원을 맡고 있는 SK그룹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추가 지원을 본격화한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일 대전센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확대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지역 창조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한 대전센터는 '제1기 드림벤처스타'를 통해 10개 유망스타트업을 보육했으며 보육기업인 테그웨이의 Flexible 열전소자는 UNESCO Netexplo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대전센터는 지난 1년동안 벤처성공스토리 창출(드림벤처스타), 기술사업화 기반구축, 기술금융 생태계 조성, 창업문화 확산 및 창의적 인재육성이라는 4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왔다.
작년 10월, 드림벤처스타 1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은 전 트랙별 맞춤형 서비스를 집중 지원받아 지난 8월 졸업했고, 지난 8월 선발된 드림벤처스타 2기 10개 팀은 내년 6월까지 보육될 예정이다. 졸업한 드림벤처스타 1기 10개 기업은 현재까지 총 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33.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앞으로도 대전센터는 '글로벌 벤처스타가 넘쳐나는 엑셀러레이터 허브'라는 목표를 두고 '동반성장 Navigator(안내자)', '창업 육성 Facilitator(촉진자)', '고용 창출 Initiator(선도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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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
SK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고용 창출 Initiator'의 역할도 주목된다. 지난 7월, 대전광역시 원도심에 중앙로캠퍼스(제2센터)를 개소한 대전센터는 생활밀착형 기업을 육성, 연 1000명의 청년고용 창출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에 SK그룹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지역 청년 400명이 SK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600명의 창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10월중으로 고용존 전담인력을 신규채용하고, 고용존을 통해 지역의 고용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방자치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대전센터의 비전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창조경제', '글로벌로 확장하는 창조경제', '기술사업화 새바람'을 방향으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상생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대기업-중소벤처기업-학계를 연계해 차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반도체 등 ICT 분야와 에너지화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확대 구성해 신기술 개발 동력을 위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로 확장하는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거점을 확대(미국, 중동, 중국 등)하고, SK 글로벌 사업과 연계해 해외진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연계한 해외진출과 사우디 교류 거점을 활용한 중동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 상해에 추가적인 교류 거점을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드림벤처스타·기술금융·기술사업화로 창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했다"라며 "향후 대전센터를 통해 SK그룹이 청년일자리 창출 등 추가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