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안홍철씨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의 100% 국민통합 공약 파기를 상징적 보여주는 것이다. 안홍철씨는 반 국민통합의 상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한국투자공사(KIC) 국정감사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늘 국정감사를 마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KIC와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국감을 서면질의로 대체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야 합의로 기재위는 KIC 안홍철 사장의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빨리 사퇴할 것과 임명권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그리고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한바 있다”며 “이후 1년 넘게 안홍철씨가 이 자리(KIC 사장)에 앉아있다. 그간 기재부 장관 사과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대후보와 전직대통령을 그런식으로 인식한 사람을 4억원 넘는 연봉과 100조원을 운용하는 자리에 앉아 있을수 있게 할 수 없다. 안홍철씨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이 공간 자체가 정의롭지 않은 것이다. 안홍철씨가 저 자리에 앉아 있는(KIC 사장) 한 야당은 국회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사장은 과거 인터넷 공간에서 독다방DJ라는 필명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을 수차례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취임당시부터 야당의 반발을 사왔었다. 또 여야간 합의로 안 사장을 빠른시일내에 사퇴시킬 것을 합의한 바 있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의 후보자시절 인사청문회에서 최 부총리 역시 빠른 시일내에 (안 사장을) 사퇴시키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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