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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 이기영이 자살했다. <사진=SBS ‘미세스캅’ 방송 캡처> |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안길호) 17회에서는 최영진(김희애)에게 사과하는 엄상민(이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진은 박종호(김민종)과 함께 상민을 찾아갔다. 종호는 상민에게 “고작 돈 때문에 그런 거야? 마음 같아서 형님이고 뭐고 총으로 한 방 쏴버리고 싶다고”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상민은 “차라리 쏴라”고 말했고 종호는 “살인 청부업자 시켜서 최영진 죽이려고 했고 최영진 죽다 살아났어. 내가 아는 상민이 형은 그런 일이 생기면 눈이 돌아가서 강 회장 때려죽였을 거라고”라고 울부짖었다.
상민은 “강회장이 진짜 그랬냐?”라고 되물었고 영진은 “과장님 제가 미국 보내드린다고 그랬잖아요. 근데 혼자 몰래 가시면 안 되는 거잖아요. 하나만 물을게요. 우리 아빠 죽인 사람 강회장인 거 알았어요?”라고 확인했다.
상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영진은 “수갑 채우겠습니다”라며 눈물을 머금었다. 그런 영진에게 상민은 “최영진, 미안하다. 옷이나 갈아입고 가자”라며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상민이 선택한 건 죽음이었다. 옷을 갈아입은 상민은 총으로 스스로를 쏴 최후를 맞았다. 영진과 종호는 총소리에 놀라 뛰어들어갔지만 모든 건 계획된 것이었다.
상민은 강태유(손병호)를 잡아넣을 증거와 유서를 남기고 먼저 세상을 뜨는 것으로 죗값을 대신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