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
레반도프스키, 후반 교체로 들어가 51분 52분 54분 57분 60분 5골 … 알고보면 더 놀라운 대단한 기록
[뉴스핌=김용석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5골이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써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9분 만에 5골을 퍼부으며 5-1로 승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시작되자 마자 교체로 들어가 51분 52분 54분 57분 60분 연이어 5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는 3분 22초만에 해트트릭을 기록, 분데스리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교체로 들어가 4골과 5골을 성공시킨 첫 번째 선수이자 역대 14번째 한 경기 5골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단기 해트트릭은 사우스햄튼의 마네가 기록한 2분 56초이다.
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은 1995년 스웨덴 하슬훌룸의 마그누스 아비드손이 기록한 89초.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해트트릭은 1964년 로스카운티 토미 로스가 기록한 90초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챔스리그에서 최단시간 해트트릭은 2011년 당시 올림피크 리옹 소속이었던 고미스가 자그레브를 상대로 한 9분이었다.
파라과이 전설적인 골키퍼 칠라베르트는 1999년 세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후“내가 미쳤나보다. 단지 나는 슈팅을 했을뿐인데 나 조차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라고 말했다. 이어 “두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5골은 생각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팀 수비수 필립 람은 “(선발 출격했으면) 7골도 넣었겠다. 어떻게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냐” 며 놀라워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2013년 4월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골을 터트린 적이 있다.
한편 챔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아스널 벵거 감독은 잔뜩 긴장하게 됐다. 토마스 뮐러와 아르트로 비달이라는 불세출의 공격수를 갖춘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충분히 부담스러운 팀이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