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세에 홍콩도 반등
[뉴스핌=배효진 기자] 22일 중국 증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미에 대한 기대로 3일 연속 상승세다. 홍콩증시도 미국과 본토 증시의 흐름에 오름세다. 일본증시는 국민의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8분 현재 32.09포인트, 1.02% 상승한 3189.1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27.05포인트, 1.25% 오른 1만303.7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1.28%, 0.66% 오름세다.
시진핑 주석의 방미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영향이다.
코어퍼시픽 야마이치의 캐스터 펑 리서치 부문 대표는 "일부 투자자들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에 고무되고 있다"며 "시장이 조심스런 분위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중간 대화가 진전되는 과정을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자본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중국 경제성장에 대해 자신을 내비치고 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21일 국영 TV를 통해 장기적으로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안정적인 자본 시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안화 평가절하를 지속할 근거도 없으며 환율 전쟁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야오빈 재정부 부부장은 "중국 증시와 환율 변동은 단기에 그치며 중국은 중상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극심한 변동으로 가팔라졌던 자본유출 속도도 다소 완만해졌다. CCB인터내셔널증권에 의하면 지난주 중국 주식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7억5200만달러로 10주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홍콩 주식펀드에서는 직전주의 절반 수준인 1억3400만달러가 빠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본유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경제 감속과 금융시장 변동성, 역내 위안화 과대평가가 지속된다면 순자본유출이 현재 국내총생산(GDP) 8~10% 수준에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는 경상수지에 자본이 5% 유입되는 것보다 더욱 큰 영향으로 중국 외환보유고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미 기간 동안 달러/위안이 6.37위안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6.8%와 6.7%로 낮춰 잡았다. 앞서 지난 7월의 7.0%와 6.8%에서 두 달 만에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중국 경제가 당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 조치에도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콩증시는 간밤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3일 연속 오름세인 본토 증시의 분위기로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8분 현재 0.64% 상승한 2만1896.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61% 상승한 9959.5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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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시진핑 주석의 방미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데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영향이다.
코어퍼시픽 야마이치의 캐스터 펑 리서치 부문 대표는 "일부 투자자들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에 고무되고 있다"며 "시장이 조심스런 분위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중간 대화가 진전되는 과정을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자본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중국 경제성장에 대해 자신을 내비치고 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21일 국영 TV를 통해 장기적으로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안정적인 자본 시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안화 평가절하를 지속할 근거도 없으며 환율 전쟁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야오빈 재정부 부부장은 "중국 증시와 환율 변동은 단기에 그치며 중국은 중상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극심한 변동으로 가팔라졌던 자본유출 속도도 다소 완만해졌다. CCB인터내셔널증권에 의하면 지난주 중국 주식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7억5200만달러로 10주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홍콩 주식펀드에서는 직전주의 절반 수준인 1억3400만달러가 빠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본유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경제 감속과 금융시장 변동성, 역내 위안화 과대평가가 지속된다면 순자본유출이 현재 국내총생산(GDP) 8~10% 수준에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는 경상수지에 자본이 5% 유입되는 것보다 더욱 큰 영향으로 중국 외환보유고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미 기간 동안 달러/위안이 6.37위안 부근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6.8%와 6.7%로 낮춰 잡았다. 앞서 지난 7월의 7.0%와 6.8%에서 두 달 만에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중국 경제가 당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 조치에도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홍콩증시는 간밤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3일 연속 오름세인 본토 증시의 분위기로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8분 현재 0.64% 상승한 2만1896.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61% 상승한 9959.5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