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소지섭부터 공효진까지…★들의 노개런티 출연, 이유도 각양각색

기사입력 : 2015년09월18일 08:25

최종수정 : 2015년09월18일 08:25

영화 ‘사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배우 소지섭 <사진=㈜쇼박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최근 배우들의 ‘억’소리 나는 드라마 출연료가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회당 5000만 원을 받은 배우들만 해도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 물론 그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대중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이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지만 대중 입장에서 이 어마어마한 금액이 마냥 곱게 들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가운데 최근 충무로에서는 배우들의 노개런티, 즉 돈 한 푼 안 받고 출연하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장르와 예산은 물론이요, 출연 분량도 각양각색이다. 더욱이 이들 역시 꽤 높은 금액의 출연료를 받는 배우들. 그렇다면 대체 왜 이들은 돈을 마다하고 영화를 찍겠다고 나서는 걸까.

먼저 ‘사도’ 소지섭은 영화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노개런티를 자처한 케이스다. 앞서 이준익 감독은 에필로그를 장식할 정조 역 캐스팅을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던 끝에 소지섭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하지만 소지섭의 답은 "NO!"였다.

이후 이 감독은 소지섭을 직접 만났고 몇 시간에 걸쳐 설득 과정(?)을 거쳤다. 결국 소지섭은 삼고초려 끝에 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단 노개런티 출연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자신이 영화에 해가 될까 봐 염려가 된다는 게 이유였다.

드라마 1회 출연료가 8000만 원에 달하는 스타 배우가 노개런티를 출연 조건으로 내건다는 건 그야말로 극히 드문 일. 물론 소지섭이 출연만 한다면 개런티는 얼마라도 상관없었던 이 감독의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첫 작업은 성사됐다.

물론 개런티를 떠나 소지섭이 영화 출연 자체를 결정하는 데는 좋은 시나리오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소지섭은 ‘사도’ 촬영을 앞두고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영화 ‘션샤인 러브’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배우 조은지(왼쪽)와 오정세 <사진=인벤트 디>

반면 온전히 시나리오에 매료돼 출연료를 거절(?)한 배우들도 있다. 17일 개봉한 영화 ‘션샤인 러브’의 두 주인공 오정세와 조은지가 그런 경우다. 시나리오를 본 조은지가 자신의 과거 연애담과 비슷한 이야기에 적극 공감하며 영화에 힘을 보탠 것. 

이후 조은지는 절친한 배우 오정세를 상대역으로 추천했고 그 역시 현실적인 시나리오에 동감, 두 사람은 개런티를 받지 않고 영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조은성 감독은 캐스팅 1순위로 꼽았던 이들과 함께 데뷔작을 만드는 영광을 안게 됐다. 

실제 ‘션샤인 러브’ 한 관계자는 “사실 이 영화가 총 제작비가 약 7000만 원인 크지 않은, 저예산 영화다. 그런데 배우들이 시나리오에 공감하고 흔쾌히 촬영에 응해줘서 감독님께서 굉장히 고마워하셨다”는 후일담을 털어놨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노개런티 출연의 가장 흔한 이유는 의리다. 일례로 최근 ‘프로젝트 패기’에 출연한 공효진이 그렇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인 ‘프로젝트 패기’는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엔터테인먼트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이근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충무로 의리녀’로 정평이 나 있는 공효진은 이근우 감독의 출연 요청에 망설임 없이 영화에 참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577 프로젝트’로 맺은 인연으로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1회차 분량이라 노개런티라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이근우 감독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기꺼이 출연하게 됐다. 이미 촬영은 다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